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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낮춘 후
은행권 수신금리가 대폭 하락했다.
하지만 예·적금 잔액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전날 기준 연 3.15∼3.55%으로
낮아진 금리에도 불구하고,
저축성 상품으로 뭉칫돈이 모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예·적금 잔액은 987조7607억원으로
전달(980조9309억원) 대비 6조8298억원 늘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같은 파킹형 상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시중은행의 지난 6일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12조4100억원으로,
지난달 말 608조2330억원보다 4조1800억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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