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와 장기 공실 등으로 수도권 상가가 초토화하고 있다. 임대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공실인 상가가 늘어나고 있다. 경매에서 감정가의 50% 안팎인 ‘반값 상가’도 외면받는 등 상가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수도권 상가의 경매 건수는 작년 동기(817건)의 두 배 이상인 1732건이고, 코로나19 사태인 2020년 2분기(1039건)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상가 공급이 많은 수도권 택지지구에서는 무더기 경매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하남 감일지구 반도유스퀘어에서 9개 상가가 한꺼번에 경매로 나왔고, 시흥 배곧신도시 내 상가건물 서영베니스스퀘어도 7개 상가가 입찰을 앞두고 있다. 고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