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와 금리 하락, 빚투(빚으로 투자)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금융권의 전체 가계대출이 약 5조 원 증가했다. 한동안 주춤하던 가계대출이 또 가파르게 불어난 것이다. 그러나, 5월부터 대출받기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전세자금대출 보증비율이 이달부터 하향 조정되는 데다, 7월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SGI서울보증의 전세대출 보증 비율이 기존 100%에서 90%로 내려간다.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으나, 보증 비율이 과도하게 높아 무분별한 전세대출을 부추긴다는 비판 때문이다. 전세대출 보증은 전세 임차인이 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때 SGI서울보증, HUG, HF 등 보증보험기관이 대출 상환을 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