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강화로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청약 시장도 다소 열기가 식은 모습입니다.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미분양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일부 시행사는 부동산 불황기에 등장하는 중도금 대출 자체보증 카드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대구 만촌 자이르네는 시행사가 자체보증을 통해 중도금 30%를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데,. 이 단지는 분양가가 10억4100만~11억5000만원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한국주택금융공사(HF)를 통한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데,
시행사가 직접 보증에 나서면서 대출이 가능해졌습니다.
미분양 사례는 대구뿐만 아니라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송도에서는 분양가가 9억원을 넘겼던 ‘송도자이 더 스타’와 ‘송도 럭스오션 SK뷰’가 각각 작년11월, 올 1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결과 정계약에서 미계약이 발생했고,
올 1월 입주자를 모집했던 주상복합 단지인 칸타빌 수유팰리스도 일부 타입의 분양가가
9억원을 넘겼는데, 여전히 미계약분이 소진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첫 분양하는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강북구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도 중도금 대출 자체보증을 실시했고, 이 단지는 84, 112㎡ 타입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HUG를 통한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했으나,
시공사가 해당 타입에 대해 자체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을 알선하기로 하면서 1순위 청약 경쟁률 34.43대1을 기록했고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향후에도 중도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시행사가 많았으면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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