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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을 부르는 헬리코박터가 치매 위험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리코박터로 불리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 점막층에 살고 있는 세균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며 대변, 구토물, 타액(침) 등을
통한 가족 간의 전염이 주된
경로일 것으로 학계는 추정한다.
보균자의 대부분은 만성위염이 되지만
평생 아무런 증상 없이 살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20% 감염자에서 소화불량, 속쓰림 등의 증상과
소화궤양(위, 십이지장), 위암 등이 나타난다.
국제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 연구소에서는
헬리코박터 감염을 ‘위암의 1군 발암 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헬리코박터는 위 점막층에 살고 있는 세균이다.
1983년에 처음 확인된 이후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림프종(MALT 림프종) 등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후에 증상이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면
알츠하이머 위험이 11% 증가하며,
감염 후 10년이 지나면 24%까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헬리코박터균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뇌에
도달해 잠재적으로 염증, 손상, 신경세포 파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위가 헬리코박터균에 손상되면
더 이상 비타민 B12나 철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없어
치매의 위험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성인의 54.5%에서 헬리코박터를 가지고 있으나
그중 1~2%만 위암으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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