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생활비로 매달 얼마씩 필요할까?
국민연금연구원이 2021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은퇴 생활을 할 경우 한 달에 33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2~3년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여파로
매달 330만원으로는 생활이 어렵다.
적어도 노후 생활비로
매월 400만~500만원은 필요하다.
은퇴 시점에 얼마나 필요할까?
은퇴 후 사망까지 기간과 월 생활비를 곱해보자.
정년이 60세이고, 85세에 사망한다고 가정하면
은퇴 생활 기간은 25년이다.
매달 평균 500만원을 쓴다고 하면 1년이면 6000만원이고,
은퇴 시점에 15억원이 필요하다.
여기서 매년 생활비는 불규칙하고,
물가와 투자 수익률도 일정하지 않다.
은퇴 기간도 평균 수명을 가정했지만 각자 다를 수밖에 없다.
은퇴 후 필요한 돈을 정확히 산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은퇴 시점 목돈(곳간형 자산)보다
매달 현금이 나오는 자산(우물형 자산)을 중심으로
노후를 설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곳간형 자산은 현금·예금·부동산이고,
우물형 자산은 국민연금·주택연금 등이 대표적이다.
우물형 자산으로 월 500만원을 확보하려면 막막할 수 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연금부터 확인하자.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의 ‘내 연금 알아보기’나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은퇴 후 받을 연금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서울 거주 연금 수급자의 1인당 월 평균 지급액은 60만원이었다.
맞벌이 부부라면 120만원가량이 된다.
연금계좌 활용하고 리츠·채권에 투자
연금 계좌 가입자는
한 해 최대 900만원을 세액공제받으며 저축할 수 있다.
900만원을 10년간 저축으로
연 3% 수익을 내면 1억원을 마련할 수 있다.
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하는 리츠나, 채권을 활용하자.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사무실 등
부동산에 투자하고 임대료 등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다시 주주에게 배당하는 부동산투자 금융상품이다.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리츠의 경우 금리라는 변수가 존재한다.
3년 이상 투자하면 투자액 5000만원 한도 내에서
15.4%의 배당소득 원천징수세율이 아닌
9.9% 세율로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채권 역시 정해진 이자율에 따라 꼬박꼬박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월지급식 채권이나
이자 지급 시기가 다른 여러 채권을 활용해
매달 이자가 들어오게 만드는
소위 풍차돌리기 방식으로 설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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