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총액(AUM)의 15%를 매년 배당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음 달 국내 증시에 상장된다.
이 ETF를 1억원어치 매수하는 경우 주가가 하락하지 않으면
1500만원(세금 공제 전)을 배당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UM의 15%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매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커버드콜 ETF를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월 배당 상품이기 때문에 매달 1.25%(15%÷12개월)를 지급하게 된다.
출처 : 한국경제
지난 5일에는 연 12% 배당이 목표인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이 나왔다.
지난달 27일에는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가 상장됐는데,
현재 연 12%를 배당 중이다.
다만 채권은 금리가 낮아질수록 가격 변동성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옵션 프리미엄이 낮아지기 때문에 향후 배당금이 줄어들 가능성은 있다.
지난 1월에는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와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이 상장됐다.
전자는 배당 목표가 없지만, 현재 연 15%를 유지 중이고,
후자는 연 10% 배당이 목표다.
이들 ETF는 모두 월 배당 상품이다.
국내 커버드콜 ETF 대장주인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의 AUM은
상장 첫날(지난해 6월 20일) 99억원에서 최근 4637억원으로 늘었다.
커버드콜 ETF 전략
TIGER 커버드콜 ETF 3개는 기초자산 AUM의 30~40%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한다.
나머지 60~70%는 기초자산 주가 변동폭에 대한 익스포저(노출)를 유지한다.
이를 통해 기초자산 주가 상승분의 60~70%를 얻고,
나머지 30~40%를 포기하는 대신 여기서 나온
옵션 프리미엄으로 연 10% 안팎의 배당을 한다.
KODEX 미국S&P500배당귀족커버드콜(합성 H)은
TIGER 커버드콜 ETF와 달리 기초자산의 100%에 해당하는 콜옵션을 매도한다.
다만 콜옵션 형태를 ‘OTM’(옵션 행사가격을 현재 주가보다 높게 하는 것)으로 해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도 일정 부분 취한다.
OTM은 주가가 올라도 콜옵션 행사가격에 도달하기 전에 멈춘다면
옵션 매수자가 권리를 행사할 수 없어
커버드콜 ETF 투자자에게 오른 만큼의 자본차익이 돌아간다.
커버드콜 ETF 운용 보수
대부분 연 0.3% 안팎이며 비싸도 0.5%를 넘지 않는다.
일반적인 파생상품 ETF 운용보수(0.5~1.0%) 대비 저렴하다.
배당주 투자자는 생활비 등 일상 현금흐름 확보가 목적이기 때문에
운용 보수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된다.
월 배당액에는 일반적으로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지만,
코스피200 콜옵션을 매도해서 받는 배당에는
이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서 절세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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