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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반도체주들이 주춤하는 사이
금융주)와 바이오주가 상승하고 있다.
금리인하를 노린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발 실적 호재 기대감에 힘입어 4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한
은행주 주가가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6.46% 오른 9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9만8500원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KB금융은 이달 들어 거래일마다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KB금융과 함께 밸류업 공시를 앞둔 하나금융지주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59% 치솟은
6만3800원에 마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3.9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날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KB금융(680억원)·신한지주(130억원)·하나금융지주(210억원)·우리금융지주(280억원) 등
4대 금융지주사에서 약 1300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를 팔고
금융주로 빠르게 옮겨가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3일 이후 전날까지
총 24거래일 연속으로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지난 12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총 10조659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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