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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투자

반도체 다음 주자는 AI 에이전트? 외국인이 주목하는 소프트웨어 종목의 구조

by 청로엔 2026.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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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던 AI 에이전트 대장주,
외국계 기관이 조용히 매집 중인 이유


주식 커뮤니티에서 AI 관련주라는 말이 나오면
대부분 반도체, 서버, HBM 같은 단어들이 먼저 떠오르죠.


엔비디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2023~2025년 AI 투자의 교과서 같은 이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조용히 다른 흐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외국계 기관들이 반도체가 아닌
소프트웨어 쪽 특정 종목들을 꾸준히 담고 있는 겁니다.


이 글에서는 그 흐름의 중심에 있는 'AI 에이전트'가 뭔지,
그리고 왜 지금 이 타이밍에 기관 자금이 움직이는지를 풀어보겠습니다.




AI가 '대답'에서 '행동'으로 바뀌다


ChatGPT가 처음 나왔을 때 우리가 놀란 건
"이 기계가 이렇게 똑똑한 대답을 하네"였습니다.


그때의 AI는 기본적으로 질문을 받고 답변을 내놓는 구조였어요.
한 마디로 '말을 잘 하는 기계'에 가까웠죠.


그런데 2025년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AI가 이제 질문에 답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목표를 인식하고 행동을 실행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겁니다.


이걸 'AI 에이전트(AI Agent)'라고 합니다.

쉽게 비유하면,
기존 AI가 '유능한 비서에게 문서 요약을 부탁하는 것'이었다면,
AI 에이전트는 '비서가 알아서 회의 자료를 찾아 정리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일정까지 잡아놓는 것'입니다.


사람이 지시하면 단계별로 처리하는 게 아니라,
목표 하나를 주면 에이전트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여러 도구를 활용해 처리를 완료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수차례 공개 석상에서 밝혔죠.
"AI는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트 AI, 물리적 AI(Physical AI)로 진화하고 있다"고.


그가 말한 그 다음 단계,
바로 지금 그 이행기 초입에 우리가 있는 겁니다.




시장이 보는 숫자


수치를 보면 이 흐름이 얼마나 빠른지 실감이 됩니다.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54억 달러 규모로 추산됩니다.
그런데 2030년까지 연평균 45.8%로 성장해
약 471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6년 만에 시장이 약 8배 이상 커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가트너(Gartner)는 한 발 더 나아가
"2026년까지 기업용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의 40%에
AI 에이전트가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금 이 수치가 왜 중요하냐면,
반도체 사이클은 수요와 공급의 등락이 있지만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의 수익 구조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AI 에이전트를 기업 시스템에 '한 번 도입하면'
그 기업은 라이선스 비용을 매년 구독료처럼 지불합니다.
이른바 반복 매출(Recurring Revenue) 구조죠.


외국계 기관들이 소프트웨어 종목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반도체는 성장성이 뛰어나지만 경기 민감도가 높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한 번 확보한 고객을 잃기 어렵습니다.


특히 팔란티어(Palantir)와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이 AI 에이전트 영역의 글로벌 대표 주자로 꼽힙니다.

팔란티어는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라는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앞세우고 있고,
세일즈포스는 'Agentforce'를 출시해
기업 워크플로우 자동화 시장을 직접 겨냥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직접 경쟁보다는 협력 관계에 가깝습니다.
세일즈포스의 CRM 데이터를 팔란티어가 분석하고,
팔란티어의 실행 중심 AI 기능을 세일즈포스가 워크플로우에 통합하는 방식이죠.


📊 관련 자료: MarketsandMarkets AI 에이전트 시장 보고서
https://www.marketsandmarkets.com/Market-Reports/ai-agents-market




국내에서도 조용히 바뀌고 있는 흐름


국내 시장도 눈여겨볼 변화가 있습니다.

ERP(전사적 자원 관리) 분야 1위 기업인 더존비즈온은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의료, 공공 등 산업 전반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기존 ERP 고객사들이 자연스럽게 AI 에이전트 기능을 구독하게 되는 구조,
이게 바로 기관들이 이 회사를 눈여겨보는 이유입니다.


솔트룩스는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B2B 솔루션을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AI 빅데이터 솔루션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업·공공기관에 제공하고 있죠.


실제로 2026년 3월, 장중 수급 포착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솔트룩스를 순매수하면서
주가가 16%대까지 급등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흐름이 뜻하는 바는 단순합니다.

기관들은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구독 수익 구조'를
장기 성장 모델로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앞으로 체크해야 할 포인트


물론 리스크도 있습니다.

AI 에이전트 기술이 기대만큼 빠르게 확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이미 시장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카파시 같은 AI 연구자도
"에이전트의 해가 아니라 에이전트의 10년"이라는 표현을 쓴 바 있습니다.


기술의 완성도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고,
반대로 장기적으로는 방향이 맞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단기 급등보다는 수익 구조가 실제로 자리를 잡는지를
지켜보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몇 가지 체크포인트를 정리하면,
첫째, 해당 기업의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기업 고객에게 실제로 계약되고 있는지,
둘째, 반복 매출(구독형 수익)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지,
셋째, 외국인 순매수가 단기 이벤트성인지 추세적 매집인지를
수급 데이터로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AI 에이전트라는 파도가 막 시작됐을 때
조용히 포지션을 잡아두는 기관들의 움직임,
이 흐름이 어디로 향할지는 분기 실적과 수급 데이터가 가장 먼저 말해줄 겁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AI 에이전트 투자는 "누가 제일 똑똑한 AI를 만드냐"보다
"누가 기업 시스템 안에 먼저 들어가 구독 수익을 쌓느냐"의 싸움입니다.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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