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오르면 집값이 내려간다. 그것은 매수세가 줄어들거나
약해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더불어 전세보다 월세가 증가한다.
이 모든 것들이 금리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미친 영향들이다.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부터 이러한 현상들이 시작되었다.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한 것은 지난 1999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후 처음
으로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4, 5, 7월)으로 올린 것 또한 처음이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작년 7월 2.81%에서 올해 5월 3.90%로,
상호저축은행 주담대 금리는 4.91%에서 5.02%로 인상됐다.
높은 금리는 집을 사려는 사람이나 대출을 통해 집을 산 사람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매수심리가 위축되면 거래가 줄고 급매물이 쌓이면 집값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
작년부터 금리가 인상되고,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매수 심리는 크게 위축된 상태다.
거래량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이다.
지난해까지 시행사 자체 보증을 통해 중도금 대출과 입주 후 잔금 대출이 가능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분양 중도금과 잔금대출에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된다.
부동산 거래에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에 따라 총 대출액이 2억원을 넘을 경우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2금융권 50%)를 넘기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이달부터 개인별 DSR 규제 대상을 총 대출액 1억원 초과 차주로 확대하는 조치가 시행됐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은 더 가팔라질 걸로 예상되고, 전세대출금리도 연일 오르면서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기준으로 삼는 전월세전환율 지수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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