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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투자

주식 투자대회 1위의 전략 ; 반도체 투톱을 중심축으로, 소부장으로 알파를 꺼내다

by 청로엔 2026.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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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78%가 말해주는 것

주식 투자대회에서 1위가 나왔습니다.
2026년 1월부터 2월 사이, 불과 두 달 만에 78.54%를 벌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48.17% 올랐습니다.
1위는 코스피보다 30%포인트 더 많이 벌었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단순히 운이 좋았던 걸까요, 아니면 구조가 있었던 걸까요?

제3회 한경-타임폴리오 KIW 주식투자대회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장재웅 엠플러스자산운용 운용역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그 전략의 핵심을 정리해 봤습니다.

 



전략의 출발점 ; 반도체 투톱을 배제하면 승산이 없다

장 운용역이 가장 먼저 강조한 원칙은 단순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축으로 세워라."

2026년 상반기 코스피가 9,000을 돌파한 배경은 한 단어로 요약됩니다.
반도체입니다.
AI 인프라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HBM, DDR5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빼고 포트폴리오를 짜면
지수 상승의 핵심 엔진을 스스로 꺼버리는 것과 같다는 게
그의 판단입니다.

실제로 두 종목만 단순 보유해도 코스피 수익률 정도는 나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지수와 함께 가는 건 모두가 하는 것이고,
거기서 30%포인트를 추가로 버는 건 전략이 달라야 한다는 뜻입니다.

 



초과 수익의 핵심 ; 소부장이 알파를 만든다

78.54%와 48.17%의 차이, 즉 초과 수익 30%포인트를 만든 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었습니다.

 



AI 생태계에서 직접 수혜를 받는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이 아닙니다.
이 두 회사가 반도체를 더 많이 만들려면,
장비를 사야 하고, 소재를 써야 하고, 부품을 조달해야 합니다.

증설 사이클이 시작되면 반도체 메이저가 먼저 오르고,
다음 파동은 공급망 전반에 퍼집니다.
2026년이 바로 그 전환점입니다.

 



글로벌 메모리 증설이 HBM 중심에서 범용 메모리로 확산되면서
소부장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납기 지연과 가격 상승이 동시에 진행될 정도로
공급 부족이 심화된 업종에서는 실적 서프라이즈가 나올 수 있습니다.

 

 



AI 과열 논란 ; 빅테크 CAPEX가 정답이다

"AI 랠리가 과열 아닌가?"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장 운용역의 답은 명확합니다.
"빅테크의 CAPEX(설비투자) 지표를 보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얼마나 쏟아붓고 있는지를 확인하면
AI 수요가 실수요인지 거품인지 판단할 수 있다는 겁니다.

데이터를 보면 낙관론이 우세합니다.
글로벌 상위 하이퍼스케일러 4곳은 2026~27년 DDR 메모리 물량을
전년 대비 100% 추가 요청하는 장기 공급 계약을 논의 중입니다.
HBM 시장은 2027년 750억 달러, 2028년에는 1,0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CAPEX가 줄어들거나 계획이 후퇴하면 그게 신호입니다.
그 전까지는 AI 수요 구조는 유효하다는 논리입니다.

 



계좌 삼분할 ; 목적이 다른 돈은 다르게 운용한다

 



장 운용역의 또 다른 원칙은 계좌를 세 개로 나누는 구조입니다.

첫 번째 계좌는 안전 자산 중심으로, 손실을 최소화하는 완충재 역할입니다.
두 번째 계좌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대형 반도체주 중심,
시장 수익률을 추종하는 핵심 포트폴리오입니다.
세 번째 계좌는 소부장 유망 중소형주 중심으로,
초과 수익을 노리는 알파 계좌입니다.

이렇게 목적을 나누면 한 계좌에 모든 걸 담을 때 생기는
심리적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알파 계좌가 손실을 내도 핵심 계좌가 버텨주고,
핵심 계좌가 지수를 따라가는 동안 알파 계좌에서 초과 수익을 뽑는 구조입니다.


틀렸다면 빠르게 인정하는 것이 실력이다

이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말 중 하나입니다.

"투자 아이디어가 틀렸다면 고집 버리고 빠르게 인정해야 한다."

78.54%를 번 운용역의 입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더 무겁습니다.
잘 버는 사람일수록 손절을 못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잘 버는 사람일수록 틀렸다는 신호에 더 빠르게 반응합니다.

CAPEX가 꺾이면, 수주가 줄면, 재고가 다시 쌓이면
그 시점에 포지션을 바꿔야 한다는 것.
원칙이 있어야 빠르게 결정할 수 있고,
빠르게 결정해야 손실이 커지기 전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 디커플링은 언제 해소되나

한 가지 더 짚어볼 주제가 있습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달리 반도체 랠리에서 철저히 소외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6월 말 이후 코스닥 부양책 발표와 금리 안정화 기대가 맞물리면서
수급이 유입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바이오, AI 소프트웨어, 신성장 소부장 등 특정 섹터부터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 운용역의 전략에서 소부장 기업의 상당수가 코스닥 종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코스닥 회복 국면이 오면 소부장 알파 계좌의 성과가 더 확대될 수 있습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삼성·SK하이닉스를 중심축으로 두고 소부장으로 알파를 추구하되 빅테크 CAPEX 지표를 매도 신호 기준으로 삼는 것 ; 이것이 78% 수익률 1위가 말한 2026년 반도체 장세 대응 전략의 핵심입니다.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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