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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진 가운데 예금상품 금리와 국고채 수익률은 크게 오르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 채권이나 예, 적금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현상인
역머니무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고수익 투자처로 손꼽혔던 배당주의 인기가 시들하다.
주가수익률이 지수 상승률보다 반도막이 난 데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를 맞아
국고채와 예금금리가 연일 치솟으면서 시중의 뭉칫돈이 국채시장과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5%에 달하고,
채권시장을 찾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배당주가
코스피 상승세보다 못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금융권의 금리인상 랠리가 지속되면서 시중은행에서는
연 5% 정기예금이 등장했다.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은 14일부터 1년 만기 기준 연 5.01%의 금리를 적용했고,
KB STAR 정기예금은 매주 시장금리를 반영하는데, 지난 주말 연 4.96%였던 금리가 주초 변동되면서 5%대에 올라섰다.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도 1년 만기 상품에 연 5.1%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하나은행은 전날부터 '하나의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기준 금리를
기존 연 4.85%에서 5.00%로 인상했다.
개인의 채권 투자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 채권 순매수액은 2조3000억원으로 작년 동기(6000억원) 대비 4배 가까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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