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갭)만큼의 돈만 갖고 집을 매수한 후 직접 살지는 않고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다가 집값이 오르면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법이다.
갭투자는 보통 매매와 전세의 가격차가 적을 때 일어난다.
예를 들어 매매가가 10억원이고 전세가가 8억원인 주택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세입자의 전세금 8억원을 끼고 전세계약을 맺는 조건으로 주택을 산다면 2억원의 현금만 보유하고 있어도 집을 살 수 있다.
이후 주택 매매 가격이 오르면 주택을 매도해 차익을 올릴 수 있다.
갭투자는 매매가격을 온전히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
부동산 호황기에 크게 유행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할 때는 매매가격은 오르지 않고 전세 가격만
더욱 올라 깡통전세로 전락해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소위 갭투자(전세 끼고 아파트 매수)가 가장 활발히 이뤄진 수도권 지역은
경기 화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평택, 성남 등 수도권 일대 아파트가 갭투자 대상이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전국에서
갭투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화성(336건)이고, 다음으로 세종(244건),
인천 연수구(231건), 경기 평택(221건), 성남 분당구(206건)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집값이 단기간 급락하면서 매매가격과 전셋값 차이가 줄어든 게 공통점으로,
화성, 평택 등 경기 남부권은 지난 3월 정부가 용인 남사읍에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투자 수요가 몰린 지역이다.
화성 송산면 ‘포도마을 코스코밸리’ 전용 84㎡는 지난 4월 2억원에 매도된 이후
지난달 초 보증금 1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어 매매가와 보증금 차이가 2000만원에 불과하다.
평택 안중읍 늘푸른 전용 59㎡는 4월 1억5500만원에 거래된 뒤 전세보증금
1억5000만원에 세입자를 구해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가 500만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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