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란?
(Exchange Traded Fund : 상장지수펀드)
펀드의 장점과 주식의 장점을 합친 상품으로, 주식 종목을 골라도 되지 않아도 되는
펀드 투자의 장점과 언제 매매가 가능한 주식 투자의 장점을 합친 것이다.
초기에는 주요 지수(예: S&P500, 다우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상품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은 채권, 원자재, 통화, 자산운용사별 맞춤 포트폴리오까지 다양한 ETF가 발행되고 있다.
ETF 이름에 대한 규칙
자산운용사+투자 대상+운용전략
예를들어
1. "KODEX 200" 이라면
KODEX :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
200 : KOSPI 종목 200개가 투자 대상
운용전략 : 없음
2. ARIRANG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
ARIRANG : 자산운용사인 한화자산운용
코스닥 150 선물: 투자 대상
인버스 : 하락 폭의 1배 수익을 낸다는 운용 전략을 갖는 ETF
자산운용사 명칭 정리
1. KODEX = 삼성자산운용
2. ARIRANG = 한화자산운용
3. TIGER = 미래에셋자산운용
4. ACE = 한국투자자산운용
5. MASTER = 메리츠자산운용
6. KOSEF = 키움투자자산운용
7. SOL = 신한자산운용
ETF의 특징과 장점
ETF는 인덱스펀드와 개별 주식투자의 장점을 겸했다고 할 수 있다.
ETF는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코스피 200을 1구좌 구매한다면 국내 대표 우량주 200개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보통 ETF 1구좌의 가격은 1만~5만원에 불과하다.
인덱스펀드로서 위험관리가 잘되어 있어 마음 편하게 장기투자할 수 있다.
시장 전체에 분산투자하므로 특정 기업의 주가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그 손실을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잘못된 주식 종목 선정의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초보 투자자에게 더욱 적합하다.
더불어, 펀드의 상품 구조상 시차 문제에 따른 불가피한 가격 변동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인 펀드는 환매 요청 시점과 손익 결정일 간 괴리로 인해 그사이에 뜻하지 않게 성과가 크게 변동될 수 있다. 하지만 ETF는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되는 만큼 그 시점의 시가를 반영해 매매된다.
분산 투자를 위해 KOSPI 종목 200개를 각각 1주씩 산다면 많은 비용이 들지만,
ETF는 적은 돈으로 시장 전체나 혹은 특정 업종(섹터)전체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관심 있는 분야에 투자하기가 매우 쉽고, 2차전지 이외에도 중국전기차, 미국기술주, 곡물, 원유 등
다양한 분야의 ETF가 현재 활발하게 거래중이며,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힘든 선물, 레버리지, 인버스 등
다양한 투자 방식이 가능하다.
이 외에 ETF는 인덱스펀드의 일종으로, 운용·관리 보수가 액티브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져 이에 관한 예측이 용이하며, 공시제도를 통해 매일 포트폴리오 내역을 확인하는 장점도 있다.
펀드는 매수만 해도 먼저 수수료를 떼는 선취수수료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ETF는 선취수수료와 증권거래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ETF의 단점
종목의 비중이나 종류는 투자자산운용사에서 결정하기에 투자자가 비중, 종목을 조절할수는 없다.
일종의 펀드이기에 보유기간에 따라 일정한 비율의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 이것이 일반 주식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장기적으로 시장을 이기는 방법의 일환으로 시장의 주가지수를 추종하면서 수수료도 저렴한 인덱스펀드가
액티브펀드에 비해 투자에 더 효율적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시장가격의 변동성이 심해지자 인덱스펀드에서도 상품 구조상 환매 요청과 손익 확정 시점 간의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슈가 단점으로 지목되었다.
통상 환매 요청 후 1~2일이 지난 종가로 손익이 정해지다 보니 그사이 돌발 사태로 주식이 급락해
뜻하지 않은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인덱스펀드인 동시에 거래소에서 개별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ETF(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s)에 대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사태로 금융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ETF의 관심과 선호도는 꾸준히 상승하는 중이다.
다양한 ETF의 유형
KOSPI200처럼 국내 시장대표지수를 추종하는 형태로 최초에 시작된 ETF는 그 유형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2023년 6월 기준으로 총 733개에 달하는 ETF가 국내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S&P500, 일본의 NIKKEI225, 중국의 HSCEI 등 해외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은 물론, 최근에는 국내외 채권 및 원자재, 리츠 등 다양한 자산의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ETF를 활용하면 전문 금융 기관처럼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자동차, 반도체, IT, 소비재 등 특정 업종지수를 추종하는 섹터(업종)형 ETF나 배당성장, 저변동성주, 메타버스처럼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나 스타일을 지수화해 투자할 수 있는 테마형 ETF도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추종하는 지수의 일일 변동폭을 100%가 아닌 150% 또는 200% 추종하거나(레버리지 ETF) 반대로 추종(인버스 ETF)하는 상품도 있다. 이 외에 ETF는 국내에서 설정되어 한국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역내 ETF와 해외 증시에서 거래되는 역외 ETF로 나뉜다.
해당 국가의 증시 개장 시간대에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며 매매차익은 분류과세되어 국내 금융소득과 합산되지 않는다는 장점 덕분에 고소득자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최근에는 거래가 자유로운 ETF의 특성과 초과수익을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액티브펀드의 장점을 겸비한 액티브 ETF가 주목받고 있다.
자산의 일정 비율(통상 30% 이내)은 추종지수를 따라갈 필요 없이 적극적 투자 운용이 가능하며 상품명에 ‘액티브’ 명칭이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ETF의 세금 부과 기준
ETF는 세금 부과 형태에 따라 국내에서 설정되었으며,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ETF와 그 밖의 자산에 투자하는 ETF, 그리고 해외에서 설정되어 거래되는 역외 ETF로 구분할 수 있다. 국내 주식형(역내) ETF에는 매매차익에 비과세가 적용되나 그 밖의 역내 ETF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적용된다. 역외 ETF에 투자할 때는 매매차익에 대해 22% 세율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ETF 선택 및 투자 주의사항
최근 동일한 지역이나 섹터, 테마에 투자하는 ETF의 숫자가 점점 증가하는데도 과거 성과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꽤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동일한 유형의 ETF라도 나에게 맞는, 좋은 투자 대상을 선택하려면 몇 가지 확인하거나 유의할 사항이 있다.
우선 ETF를 선택할 때는 추적오차가 낮은 상품을 찾는다. 여러 주식을 임의로 1개 주식으로 만들어 거래하기 때문에, 여러 이유로(운용방법, 보수 등)일시적으로 주가와 ETF가 차이 나는 문제가 있다.
추적오차는 ETF의 수익률이 기초지수와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추적오차가 낮을수록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좋은 ETF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ETF의 시장가격과 기준가격 간 괴리가 낮은 상품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괴리율이 높으면 시장 유동성이 낮아 거래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동일한 시장에 투자하더라도 편입 종목 구성 방식에 따라 실제 성과가 클 수 있기 때문에, ETF 선택 시 편입 종목 구성 방식부터 살펴봐야 한다.
구성 방식은 크게 시가총액가중방식, 동일가중방식, 팩터가중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이 있다.
예를 들어 시장대표지수의 움직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투자를 원한다면 위의 셋 중 대형주 비중이 높은 시
가총액가중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면 최근에 대형 주도주 상승폭이 너무 가팔라서 투자가 부담스러운 경우라면, 중소형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
은 동일가중방식이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외에 특정 재무지표가 우량한 종목에 투자하고 싶다면 그에 합당한 팩터가중방식을 찾는 것도 좋다.
그리고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ETF는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ETF의 명칭을 통해
해당 내용을 반드시 확인한다.
원화와 미국 달러 간 환율 변동 위험을 헤지한 상품은 종목 뒤에 환헤지를 의미하는 (H)기호로 확인이 가능하다.
대형 패시브 ETF 투자가 활성화될수록 시장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쏠림이 커진다.
펀드와 비교해 낮은 거래비용이나 ETF 간에 비교할 때는 숨은 수수료들을 고려해야 한다.
표면적으로 광고하는 수수료 외에 운용하기 위한 감사 비용, 상장 비용 등 기타 수수료가 있어 필수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
이 외에 원자재 가격이나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실물 대신 동일한 규모의 선물투자로 운용하기 때문에 만기
시점의 선물-현물 가격 차이가 심하면 예상과 달리 실제 상품 가격과 괴리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이들 가격이나 지수의 상승 기대가 시장에 팽배할 때 이들 ETF의 수익률이 저조할 수 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덧붙여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레버리지 ETF는 가급적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
2배 레버리지 ETF는 해당 지수의 일일 변동폭의 2배 전후로 움직이는데, 이 경우 가격 변동성이 장기간 지속되면 상대적으로 지수에 비해 부진한 성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즉 장기투자 시 발생하는 변동성의 부작용이 레버리지 ETF 수익률을 악화시킨다.
운용규모가 클수록 괴리율(추적오차)이 낮다. 표면상 보이는 운용사 보수뿐 아니라 총보수(TER)가 낮을수록 좋다.
A 운용사 : 보수율 0.07 , 총보수 0.18
B 운용사 : 보수율 0.04, 총보수 0.08
일 경우 B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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