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의 예금 금리가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금리를 제공하는 새마을금고로 금융 소비자의 예금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 저축은행 업권에선 5%대 금리가 완전히 자취를 감췄지만 일부 새마을금고는 여전히 5%대 고금리로 예금을 판매 중이다. 새마을금고의 10월말 수신 잔액은 249조4145억원으로, 9월과 비교해 1.4%(3조3599억원) 늘어났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7월 '뱅크런'(대규모 자금 이탈) 사태로 한 달 만에 17조6065억원이 빠져나간 뒤 세 달 연속 수신 잔액이 늘고 있다. 저축은행이 예금 금리를 낮추면서 '예테크'(예금+재테크) 수요가 새마을금고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저축은행과 신협이 10월 한 달 동안 신규 취급한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각각 4.31%, 4.19%로 나타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