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있는 투자자금을 그냥 두는 것보다 파킹형 ETF에 넣어 두면 안정적으로 보유하면서도
어느 정도의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최근 투자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파킹형 ETF에 대해 알아보자.
차를 잠시 주차했다가 빼는 것처럼 자금을 언제든 넣고 뺄 수 있는 금융 상품을 파킹형 상품이라 한다.
인출에 대한 별도의 페널티가 없어 운용 유연성이 높으며, 단기간에도 이자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파킹형 ETF는 주식 계좌를 통해 쉽게 매매가 가능하다.
일반 파킹통장이나 예·적금과 달리 매일 이자가 복리로 쌓이고 쉽게 현금화가 가능하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와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가 대표적이다.
대표적인 파킹형 ETF
1. Kodex KOFR금리액티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금리와 연계된 ETF가 파킹형 ETF로 통용되고 있다.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증가했는데, 상장 1년도 되지 않은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의 순자산 총액은 최단기간에 3조원을 넘어서는 결과를 기록하기도 했다(출처: 한국거래소, ETF 순자산 TOP 10. 2022년 9월 28일 기준)
* KOFR(한국의 무위험 지표금리, 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는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를 추종하는데
신용도가 높은 금융기관 간 금융거래를 기초로 하고, 만기가 하루인 초단기 거래로
무위험 투자에 가까운 특징을 갖고 있어 여윳돈을 잠시 거치하기에 용이하다.
2.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1년새 4조6000억원가량 순자산이 증가했다.
ETF 전 상품 중 가장 큰 증가 폭이다.
3. KBSTAR머니마켓액티브 ETF
상장한지 2주일 5월 중순에 순자산 5,000억 원을 돌파했고 현재 시가총액은 7,362억원이다(23년 8월 8일 기준)
KB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한다. KBSTAR 머니마켓액티브ETF의 가장 큰 매력은 단기 채권에 투자하면서도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AAA 등급의 은행채 및 A1등급의 우수한 전자단기사채 등에도 투자하면서 약 20% 정도의 레포 매도 전략을 사용해 수익률을 더할 수 있다.
* 레포 매도 전략 : 현금 차입 후 수익성 자산에 더 투자하는 전략
주의사항
파킹형 ETF에도 손실이 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매영업일 기준 이자 수익이 확정될 뿐 아니라 누적되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마이너스 금리 상황에서는 이자수익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국채나 우량등급의 회사채에 투자하기 때문에 안전한 편이나
예금이 아니라 예금자 보호 상품이 아니며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있다.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는 금리 연계형 ETF가 방어적이면서도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처가 될 수 있다.
다만, 증시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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