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에서 압구정동 아파트의 인기가 강남3구 부동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초 정부 규제완화 이후 강남3구의 재건축 추진 단지나 실거주 우수 단지 등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7월 강남3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1% 상승했으나, 강남3구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구는 0.04% 하락했다. 최근 압구정 일대 재건축이 급물살을 탄 것도 경매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11일 압구정 2~5구역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고 최고 50층, 1만180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압구정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인데, 경매를 통할 경우 매매와 달리 실거주의무가 없어 갭투자가 가능하다. 다주택자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매입 시 제출해야 하는 매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