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주의보 최근 경매시장에 나온 물건은 2021년 하반기 또는 작년 상반기 감정이 이뤄진 게 대부분이다. 집값이 꺾이기 전 감정가가 산정된 것이다. 집값 하락률이 높은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선 낙찰가율이 70%인데도 낙찰가가 급매 가격보다 높은 경우가 적지 않다. 경기 수원 팔달구 화서동 A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8일 낙찰가율 71.9%인 5억33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응찰자가 26명에 달할 정도로 입찰 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현지 중개업소에 같은 평형 아파트는 5억2500만원(매도 호가 최저)에 나와 있다. 작년 5월 산정된 이 경매 물건의 감정가(7억4200만원)는 이 단지 최고가 7억7400만원(작년 5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감정가는 법원이 경매 절차를 개시하면서 선임한 감정평가..